시대를 초월한 20세기 중반의 현대적인 디자인. 역사의 아이콘들이 숨 쉬는 모더니즘이 꽃을 피웠던 미드 센추리 모던. 그 시대에 대한 동경과 디자인적 취향, 편안한 아름다움으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하고자 한 거실 공간입니다. 미드 센추리 모던은 1950년대 건축, 가구 및 그래픽 디자인을 광범위하게 표현한 용어로 세계대전 이후 산업혁명에 뿌리를 둔 모더니스트 디자인&무브먼트입니다. 화려함보다 실용적인 느낌을 강조, 기하학적인 패턴과 구조적인 조형감 등이 돋보였던 디자인으로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임스 부부, 야르네 야콥센, 장 프루베, 이사무 노구치 등이 대표적입니다.

전체 홈스타일링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그중 거실 공간을 소개합니다. 별도의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은 고층 아파트로 거실 바닥, 벽 등 기본 마감재가 따뜻한 웜톤이었습니다. 미드 센추리 컨셉에 맞춰 전체적인 컬러를 베이지&브라운으로 지정, 커튼을 포함한 패브릭, 가구 등의 톤을 통일시켜주었습니다.  커튼 패브릭은 curtain beige 겉 커튼과 inner curtain ivory 속 커튼을 이중으로 시공하였으며, 활용도 높은 속 커튼은 2배 주름으로 풍성하게 제작하였습니다. 계절에 따라 호환할 수 있도록 천연 소가죽과 리넨을 사용하여 두 종류의 쿠션을 맞춤 제작, 시원한 느낌의 얇은 두께의 리넨으로는 키친을 위한 테이블 클로스를 만들었습니다. 소파, 암체어, 테이블, 북 스탠드 등의 가구와 조명, 러그, 블랭킷, 액자, 서적, 조형적인 오브제 등의 인테리어 소품을 셀렉하였습니다. 거실 소파 쪽 벽면은 베이지 그레이 컬러의 던 에드워드 페인트로 시공하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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